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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내린 바로 다음날 출근기…
    생활Story 2021. 1. 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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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수요일 저녁부터 내린 경기지방 폭설에…


    수도권 교통이 완전 마비 되었던 것 같네요.

     

    (1/6수) 그날 밤 10시경 정자동에서 용인까지 9km 거리를 1시간 30분 걸려서 왔다는 건…

    애교 수준이더라고요…

     

     

    역시나,, 폭설 내린 다음날 아침…

    출근길은.. 정말 끔찍 그 자체였슴니당…

     

    평소보다 10분 일찍

    전철을 타고 모란역으로 가는데~~~

    그 시간에 한번도 그렇게 사람 많은 전철을 보지 못했어요.

     

    10여년전 강남 출근하는 2호선을 탈 때, 문앞에서 억지로 끼어서 타는…

    그… 풍경이 눈앞에서 재연되었답니다.

    3년을 살면서, 분당선 구성역에 그리 사람 많았던건 처음 봤어요! ㅎㅎㅎ

     

    출근하겠다는 일념으로 억지로 겨우 껴서 들어갔어요.

    역시, 지하철은 정시각을 지켜주어서,

    모란역에 7시 40분경에 도착

     

    모란역에서 성남공단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치열하게 탑승했습니다...ㅎㅎㅎ

     

    운좋게 앉았어요.

     

    그때부터, 대중교통을 타고 가는 저에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그저 앉아만 있었죠….ㅎㅎㅎ

     

    버스안에 사람들로, 창에는 습기가 가득차서 밖이 보이질 않더군요…

     

    출근시간인 8시 30분을 훌쩍 넘엇는데도…

    아직… 1km도 전진하지 못한 상황….

     

    회사 단체 카톡에는 다들 어디어디 갇혀있다

    메시지가 올라오고.. 난리 초토화…

     

     

    9시 17분에 회사 공지가 왔어요.

     

    폭설로, 오늘 임시휴가 결정되었으니 귀가하라고…

     

    문자 확인 후,

    그자리에서 버스에서 내려서

    반대 방향으로 길을 건너 버스를 타려는데,

    반대방향도…………..

    주차장이 따로 없을 정도..

     

     

    그냥.. 1.6km를 걷기로 했어요.

    추운 날씨에 길도 미끄럽지만,

    버스 타고 하염없이 있고 싶지는 않아서,

    30분간 열심히 걸었네요.

     

    모란역에 다시 돌아오니 어찌나 반갑던지!!!

    지하철 win!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은 여유롭게 한산하더군요.

     

    집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무려 3시간 30분동안 출근한다고,

    길 위에서 체력 만땅 소진하고,

    집에 오니 녹초가 되어서

    허기만 채우고~~ 푹 쉬었네요.

     

    집에서 먹는 뜨끈한 국수

    카톡방에서 직원들 출퇴근 무용담을 들어보니,,,

    다들.. 길에서 3-4시간 허비..ㅎㅎㅎ

    어떤 분은 수요일 퇴근길에..

    귀가길에 강남에 차 주차하고, 대중교통 타고 집 귀가 했다는 설~~

    수원서 하남까지 6시간 걸렸다는 설…. ㅠㅠ

     

    폭설 내린 바로 다음날 출근은… 정말 고되다는걸

    비전철역세권 회사에 다녀보니

    10000000% 체감하는 날이었습니다. ㅎㅎㅎ

    길가에 세워진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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